에드워드 리 : 인생을 접시에 담는 셰프, 그가 모험을 향해 나아가는 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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롱블랙 프렌즈 K 

서툰 한국어로 떡볶이 요리를 소개해 사람들의 마음을 울린 셰프가 있어요. 넷플릭스 시리즈 「흑백요리사」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에드워드 리Edward Lee죠. 

그는 마지막 경연에서 디저트를, 그것도 ‘남은 떡볶이 세 조각’의 모습을 한 아이스크림을 선보였어요. 그러면서 이렇게 설명했습니다.  

“제가 한국에서 음식을 먹으면, 항상 너무 많이 줘서 배부르고 다 못 먹어요. 특별히 떡볶이. 떡볶이 시키면 이렇게 항상 떡이 두 개, 세 개 남아요. 저는 그거가 아깝다고 생각했는데 그거 아니에요. 풍족함과 사랑, 다른 사람을 위한 배려. 이것이 ‘한국 음식’이라고 생각했습니다.”
_「흑백요리사 : 요리 계급 전쟁」 12화에서 

이 장면, 사람들의 뇌리에 강하게 남았어요. 이후 에드워드 리를 향한 관심이 쏟아졌죠. 6개월도 안 돼 그의 책이 번역돼 나왔고, 패스트푸드 브랜드와 손잡은 햄버거가 나오기도 했어요. 

하지만 전 여전히 궁금했어요. 에드워드 리는 어떤 사람일까요? 그는 어떤 삶을 살다 한국에 닿은 걸까요. 차승희 한화갤러리아 브랜드 담당과 함께, 그를 줌으로 만나봤어요.



차승희 한화갤러리아 브랜드 담당  

저는 에드워드 리 셰프가 삶의 의미를 ‘나아감’에서 찾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. 그는 쉬운 길 대신, 안 해본 일에 발 벗고 나섰어요.

그의 이력이 뒷받침합니다. 에드워드는 ‘요식업계의 오스카상’이라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James Beard 어워드 후보에 9번 올랐어요. 2023년 한미동맹 70주년 기념을 위해 백악관 국빈 만찬을 준비한 헤드셰프도 그였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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